구&구 2016. 12. 13. 15:57

 

올 여름에 안경점 방문했던거, 기계로 한 시력검사기록 박제해둠

- 기계측정은 신뢰할 수 없음. 안경사에게 저도수안경을 요구하자 기계로 시력측정 후 '이런 결과가 나왔으므로 최소 이 도수 안경을 껴야한다. 안그러면 시력이 너무 안나와서 불편할거다' 했는데, 우리 동생이 원하는만큼 저도수안경 맞추고도 시력이 0.8나와서, 안경사가 '어...그럼 그냥 이대로 맞추셔도 되겠다.' 했음. 기계보다 내가 진짜 어디까지 시력검사표를 읽는지 확인하는게 중요함

- 기계측정한 결과 그대로의 안경을 맞추는 게 아님. 이 도수 그대로 맞춰서는 시력회복 될 수 없음. 측정결과보다 훨씬 낮은 도수 디옵터의 안경을 껴야 시력이 회복될 수 있음.

- 난시의 중요성(?)을 최근 많이 느끼고 있음. 최근에 난시가 심해져서 불안해하며 시력검사표(기계X) 확인했는데, -5.5디옵터 안경 끼고도 0.4밖에 못 읽고 -6.25디옵터 안경 끼고도 0.4밖에 못 읽는 신기한 경험을 했음. 난시 때문에 안보이는 것을 근시로 착각해서 근시도수를 높이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람.

 

 

 

 

누나구렁이

16년 8월 15일 기록

 

15년 8월에 -7.5디옵터 안경(난시 도수 없음, 양 눈 동일)

14년 8월에 -8.5디옵터 안경(난시 도수 -1.5, 양 눈 동일 )

과 비교하면 좋아진 수치이지만 지금 회복된 내 시력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지는 못함. 실제 시력검사표 읽은 결과로 보아서 -6.5디옵터 정도로 예상

 

 

 

 

동생구렁이

16년 8월 15일 기록

 

동생구렁이는 시력회복운동 시작하려고 시작점 기록으로 이 검사를 했음. 그러니까 아직 회복된 것은 없는 상태.

정확히는 난시훈련 한지 딱 하루가 된 상태.

3년 전에 시력검사하고 안경을 맞췄고, 그때 맞춘 안경은 -2디옵터 (난시 -2.75, 양 눈 동일)

 

이번에 방문해서 이 검사결과 받으면서 저도수안경을 새로 맞추었는데 -1.5디옵터 (난시없음)으로 했음

"아니 어떻게 2.75씩이나 되는 난시도수를 한번에 0으로 다 빼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 동생은 근시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리고 기계는 이렇게 나왔지만 어제오늘 난시훈련을 빡세게 해서 동생 본인이 난시가 많이 좋아졌다는걸 느낀 상태였기 때문에, 난시를 다 빼고도 시력검사표 0.8을 읽었음. 물론 글자볼 때 불편함을 겪는데 본인이 앞으로 어플 시력회복운동하면서 잡아가기로 했음. 약속지키고 있나 모르겠다 ㅋㅋㅋㅋ

 

 

 

한 3년 뒤에, 내가 시력을 회복하고, 안경을 벗게 되었을 때 내 과거를 증명할 길이 없을까봐 미리 올려두는 글ㅋㅋㅋㅋ 기계측정을 믿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종이에 숫자가 찍혀나오는 객관적인 증거는 이것밖에 없으니까.

작년 9월 글에 -6.25디옵터 안경이 너무 안보여서 -7.5 다시 이거 끼고싶다고 울던 내용을 보면 나도 믿기지가 않으니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