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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이란? [Ted강의]

구&구 2018. 2. 4. 22:40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찾아본 Ted강의이다 . 
How the blockchain is changing money and business - Don Tapscott
블록체인이 돈의 사용과 사업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아주 쉽게 설명하는 영상이다. 한글 자막을 제공하므로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상 밑에 자막을 받아적은 정리도 함께 써두겠다. 

 


★블록체인= 전자 통화(비트코인 등)의 기초가 된 기술이다. 

이 강의는 비트코인이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것이다. 여러가지 블록체인 중에 비트코인 블록체인, 이더리움 블록체인, @@@블록체인 등이 있다. 캐나다 사람 비탈릭 부테린이 만든 '에테륨 블록체인'(=이더리움 블록체인)에는 지능적 계약 기능이 있다.


▶서론:

인터넷을 통해서 파일을 보낼 때 우리는 복사본을 보낸다. 그러나 자산, 화폐 등은 복사본을 보낼 수 없다.(내가 그 사람에게 돈을 보냈는데 나에게 여전히 돈이 있으면 안되잖아.) 그래서 우리는 거대 중개인(은행, 정부, 소셜미디어회사, 신용카드사)에 의존한다. 그 중개인이 책임지고 신뢰를 평가하고 대신 수수료를 받아간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의 개발:

2008년 금융권 붕괴 때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익명의 누군가가 전자화폐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비트코인이라는 암호화된 화폐! 이 암호화된 화폐는 제3자(중개인) 없이 신뢰를 형성할 수 있다. 개인 대 개인의 직접거래가 가능해진 것이다.


▶작동원리:

디지털 자산이 중앙본부에 보관되지 않고 고도의 암호화된 기술을 사용하여 세계의 전자장부에 분산되어 기록된다. 거래가 이루어지면 전세계에, 수백만대의 컴퓨터에 공표된다.

전세계에는 광부가 있는데, 그 광부들은 자신들의 연산능력을 이용해서 블록을 생성한다. (이 연산능력이라는 말에 의문을 가질 수도 있는데, 컴퓨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내 컴퓨터가 연산작업을 한다. 그래서 광부들이 좋은 그래픽카드 성능이 좋은 컴퓨터를 수십대 모아 돌린다) 광부들 간에 경쟁을 해서 블록을 인증한 최초의 광부가 전자화폐(ex)비트코인)를 보상으로 받는다. 

블록은 그 이전 블록과 연결되어 체인을 만든다. 따라서 누군가 해킹을 하려해도 그 블록의 체인 모두를, 다시 말해 컴퓨터 수백만 대에 저장된 것을 동시에 해킹해야 하므로 아주아주아주 어려워진다. 


▶미래:

금융업계에서는 이 블록체인 기술 때문에 자신들이 대체될지, 아니면 이 기술을 잘 활용해서 기회로 삼을지 고민에 빠져있다. 빈부격차를 줄이거나, 거대기관에 줘야했던 수수료를 줄이거나, 위조가 불가능한 데이터 축적 등 장점이 있다.





위 영상은 수박겉핥기식이라 블록체인 개념이 상세히 설명되지 않았다. 그리고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영상이다보니 단점이 하나도 언급되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영상을 하나 더 듣기로 한다. What is Blockchain이다. 제목 그대로 블록체인 기술이 무엇인지, 주관적인 의견없이 딱 운영원리만을 설명해준다.    




 

블록체인이 무엇인가. (한글 자막이 없어 틀린 내용이 많을 수 있다. 양해바람)

 

▶일단 두 용어를 구분해야한다.
비트코인= 디지털화폐, 돈이다.
블록체인= 디지털화폐의 이동이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강의에서 설명할 것은 비트코인이 아니고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의 장점
이스라엘에 있는 A와 일본에 있는 B 사이에 돈을 이동시키려면, 제3자인 믿을 수 있는 기관의 중재가 필요하다. 이때 기관이 수수료를 받으며, 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블록체인은 이 믿을 수 있는 기관 없이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그리고 3일이 아니라 그 즉시 거래가 되게 한다. 훨씬 적은 수수료로!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하는 블록체인의 원리를 설명하겠다.

 

▶첫번째 원리 '공개된 장부'
여기 A,B,C,D 네 사람이 있다. A가 10달러를 가지고 있고, A->B에게 5달러를 준다고 하면 트랜잭션이 추가된다. 마찬가지로 B->C에게 돈을 보낼때, C->D에게 돈을 보낼 때, 트랜잭션이 추가된다. 이 트랜잭션 추가되고 추가되서 만들어진 체인은 모든이에게 공개된다. 네트워크의 구성원들은 돈이 어디에 있는지, 개개인의 주머니(포켓)에 얼마가 들어있는지를 알 수 있다.

 

만약 A->D에게 15달러를 보내려고 한다면, 이 네트워크 안의 모든 이들이 이 것이 유효하지 않은 트랜잭션임을 알 수 있다. A는 15달러가 없으니까~! 이 트랜잭션은 공개장부 체인에 추가되지 않는다.


▶두번째 원리 '분산된 장부'
C가 가지고 있는 거래장부와 똑같은 것을 A도 가지고 있다. 이 네트워크의 다른 누군가도  장부를 가질 수 있다. 그러면 중심화된 (제3자 기관이 보장하는) 하나의 장부가 필요 없어진다.
하지만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다. 네트워크에 있는 복사본 장부들이 동시에 움직이고, 참여자들이 같은 버전의 같은 복사본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세번째 원리가 나온다.

 

▶ 세번째 원리 '광부'
B가 C에게 5달러를 보내고 싶어한다고 하자. 그럼 B는 B->C 5달러를 목적으로 하는 트랜잭션을 만든다. 이 트랜잭션은 아직 입증되지 않은, 유효하지 않은 트랜잭션이라 장부에 등록되지 못한다.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이들이 B->C 5달러라는 트랜잭션이 생겼음을 볼 수 있다. 이 것을 보고 '광부'들이 경쟁을 시작한다. 트랜잭션이 유효함을 입증하고 장부에 넣는 1등 광부가 금전적 보상을 받는다. (비트코인 블록체인에서 이 금전적보상이 비트코인임)

 

광부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한다.
1. 새로운 트랜잭션을 입증한다. B의 보유금을 확인하고 즉각 계산한다. 이건 쉬운 일이다.
2. 특별한 비밀번호(special key)를 찾는다. 기존의 트랜잭션에 새 트랜잭션을 엮기 위한 잠금번호이다. 이 비밀번호는 랜덤이기 때문에 반복해서 새 키를 찾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 작업을 위해 컴퓨터 연산능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키를 찾은 광부는 본인의 장부에 이 트랜잭션을 추가하고 해법을 네트워크에 공개한다. 다른 광부 입장에서 이 트랜잭션은 이미 풀린 트랜잭션이다. 그러나 다음 트랜잭션은 내가 1등으로 풀기를, 내가 금전보상을 얻기를 희망하면서 이 트랜잭션을 나의 장부에 추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