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구 2018. 5. 19. 09:46




나는 어려서부터 분위기에 잘 휩쓸리곤 했는데. 

마음이 약한 나는, 분위기로부터 자신을 지켜내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동경하는 분위기에 뱀이라도 되어 껴있어야한다. 

뱀이 되어서 울트라 거대 구렁이라도 되어야 한다.


지금 나한테 필요한 건 벤치 밖에서 응원하는 코치가 아니라

러닝메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