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구렁이/시력회복에 대한 논의

나 이제 -4.0디옵터 저도수안경 낌

구&구 2018. 5. 26. 23:56



오랜만에 안경바꿈 소식을 전하러 왔다. 이전에 썼던 -4.5디옵터 인사 글에 이어서 4~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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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4.5디옵터에서 -4.0디옵터로 바꾼 것은 두달이 넘었는데 빨리 소식을 전하지 않은 이유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을 정도의 안경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내가 시력을 개선시키고 -4.0디옵터를 저도수안경으로 써도 될 정도가 되어서 쓴 것이 아니고...그냥 밀어부친 것이라서... 업무에 지장이 있는데도 참고 쓴 것이라서.... 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당당히 알릴 수가 없었다.

이제 -4.0을 끼고도 이전의 -4.5를 낄 때처럼 잘 보이게 된 것 같아서 글을 적게 되었다.



참 웃긴 것이 시력회복은 계단식 성장이다.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고 한 것이 아니고... 일주일간 제자리 걸음 느낌이다가? 한달간 제자리이기도 하다가? 갑자기 하루아침에 레벨업한 것처럼 시야거리가 확 늘어난다. 그때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저도수 안경을 맞추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내가 다음 단계의 저도수안경을 미리 맞춰 집에 보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기회가 왔을 때 바로 끼기 위해서)



그렇게 성장이 언제 갑자기 터질지 모르니~ 며칠 전에는 우는소리 했다가 갑자기 환희에 기뻐하고 이상한 사람이 된다.ㅋㅋㅋㅋㅋ




소식과 함께 훈련법에 대해 간단히 더 쓰려고 한다.

- 지난번에 -5.0에서 -4.5로 넘어가는 성장 때에는, 보라매눈을 끼고 TV시청을 하다가 시야가 팍 터졌었다. 그래서 그 훈련법에 대해 신봉아닌 신봉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소식이 없었다. 

- 난시캡훈련에 대해서는 나는 효과가 적은 것 같아서 잊어버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방명록에 들른 다른 훈련자님의 인사 속에서 "난시캡훈련이 최고 좋음"이라는 평을 보았다. 그걸 보는 순간 '아! 내가 왜 하나의 훈련만 고집했지?' 마치 동영상인강 시작했으면 그 인강을 완강해야할 것 같은 강박에 잡힌 느낌?ㅋㅋㅋㅋㅋ 그래서 먼지 묻은 난시캡을 꺼내 훈련을 했더니 시야가 확 터졌다. 




이번에 내가 난시캡 훈련으로 시야가 터진 이유를 추측하자면

TV시청으로 근시는 개선, 난시는 악화된 느낌을 계속 받았는데. 난시캡훈련 후에 난시가 확 적어진 느낌! 그러니 개선된 근시를 완전히 누리게 된 것 같다. 




어쨌든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하나의 훈련만 고집하지 말자는 것이다. 한 동작만 계속 하면 쓰이지 않는 근육이 있기 마련이고, 나도 질리고 지치게 된다. 이 훈련 저 훈련 그 때 그 때마다 효과가 폭발하는 훈련이 있는 것 같다. 그게 어떤 훈련이 될 지 모르니 여러가지를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