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전남 여수 여행(4) - 삼학집

점심식사로 삼학집을 선택했습니다. 서대회라는 생소한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메뉴가 특이해서인지, 아마 네이버에서 첫번째 여수맛집으로 잡히죠?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있지만 그렇다고 메인도로에 있는건 아닌, 진짜 이 식당만을 위해서 가야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하지만 가볼만합니다. 후회하지 않습니당^^  

화려하지않은 일반식당입니다. 

낮시간이 매우 붐빈다는걸 미리 알고 갔습니다. 대기시간이 꽤 있다고. 그래서 저는 아예 2시 넘어 늦은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대기없이 들어갔음!>< 야호! 먹고 나가는 손님, 아직 테이블 못치운 것을 보면 만석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부는 일반 좌식형 식당, 횟집같은 느낌이 물씬. 어르신들도 많고 애기 데리고 온 가족도 있고, 친근한 느낌입니다. 관광객도 관광객이지만 그냥 여수사람들도 온 것 같았어요.

메뉴가격

서대회무침(1인분) 13,000원 / 갈치구이 1마리 10,000원 / 공기밥은 별도!

단 두 메뉴만으로 승부하는 맛집입니다. 계절메뉴도 있긴 있네요. 삼치구이 ㅎㅎ

서대회무침1인분과 갈치구이1인분씩을 시키고 밥을 총 3공기 시켰습니다. 메뉴는 서대회1, 갈치1로 나눠서 시키는걸 강추합니다. 둘 중 하나만 먹으면 심심해요. 두개를 함께 먹을때 비로소 꿀맛 ㅋㅋㅋㅋ 밑반찬은 전반적으로 짠 편입니다.

갈치구이는 통통한 갈치에 굵은소금 퇏퇏 뿌린 갈치 본연의 고소한 맛. 서대회무침은 상큼달콤한데, 우리 초고추장에 오징어무침 먹잖아요 그런 맛입니다. 여기에 회가 들었다니 신기하네요. 전혀 비리지 않고 모르고 먹으면 그냥 오징어채같아요.

가게자체는 아무래도 좌식이고 사람이 많으니 부산스러운 느낌은 있습니다. 직원은 프랜차이즈 같은 서비스는 아니지만 그냥 갖다달라는거 잘 갖다주고 얼굴찌푸리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짜다는 것 말고는 집밥같고 좋았습니다. 그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