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면활성제-천연샴푸 만들기(1)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쓰는 많은 분들이 샴푸의 계면활성제에 관심이 많으실 것입니다.
씻는 용도의 제품에 계면활성제를 피하는 것이 아주 어렵기 때문입니다.
시중 판매 샴푸에서 찾아볼 수 있는 화학적 석유계 계면활성제는 보통 이렇습니다.
- 소듐 라우릴설페이트(SLS)
- 소듐 라이레스설페이트 (SLES)
- 암모늄 라우레스 설페이트 (ALES)
- 암모늄 라우릴 설페이트 (ALS)
저를 고민에 빠뜨린 계면활성제 세가지를 정리해봤습니다.
1. 소듐라우릴 설페이트 (SLS) Sodium Lauryl Sulfate
시중에 파는 샴푸에 가장 많이 들어있다. 많은 글들에서 피해야하는 넘버원 계면활성제라고 설명하고 있다.
합성계면활성제는 우선 잔류성분이 남아 두피에 자극을 일으킴으로써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하고 자극성 피부염이 발생되면 세균의 침투가 용이해져 모낭염이 생기고 탈모로 이어진다. 이러한 계면활성제의 강한 특성은 농약의 성분으로도 쓰이고 있다. 또한 강력한 세정력과 침투력은 결국 인체의 피부장벽을 파괴하고 그로 인해 피부 속 수분을 증발시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며 심하면 노화를 촉진시킨다. 피부가 연약한 사람이 장기간 사용하면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다. 샴푸나 비누는 물론 화장품, 치약, 클렌징류에 들어가는 합성계면활성제는 탈모, 비듬, 피부건조를 유발하고 특히 소듐라우릴설페이트,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 등의 계면활성제는 다른 화학물과의 반응으로 피부 속으로 침투해 심장, 간, 폐, 뇌에까지 그 독성을 남기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기도 했다. 파라벤, 페녹시에탄올, 실리콘 등도 대표적인 유해 성분이지만 특히 화학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LS)‘란 성분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합성계면활성제가 단순히 탈모 촉진 차원을 넘어 우리의 장기에까지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 샴푸 속 계면활성제 성분, 소비자는 알고쓰나-해럴드경제)
그러나 해저드 스코어가 1-2밖에 되지 않아 의문을 가졌다.
2. 소듐라우레스 설페이트 (SLES) Sodium Laureth Sulfate
SLS와 마찬가지다. 샴푸에 아주 많이 들어있는 석유계 계면활성제이다.
(http://cafe.naver.com/whatsoap/30334를 보고)
이 분이 지적한대로, 천연화장품을 만드는분들이나 심지어 판매하는 분들도 SLES와 LES명칭을 명확하게 구분하고 있지 못하다. 천연샴푸를 만들겠다고 LES라는 이름으로 판매되는 SLES를 사용하면 결국 시중의 샴푸와 같아진다.
(내가 재료를 구입한 사이트에서, 지금 판매중인게 SLES냐 LES냐 문의글을 썼는데 LES와 SLES는 제조업체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 똑같은 제품이라고 답했던 것 같다. 내 생각을 보태자면 요즘에 나오는 것은 다 LES일 수도 있다. 많은 화장품재료 사이트가 있지만 실제로 도매,제조업체는 같은 곳일 것이다. 그럼 똑같은 LES를 두고 어느 사이트는 SLES라 부르며 판매하기도 하고 LES라 판매하기도 할 것이다. 거꾸로 얘기하면 SLES를 두고 LES라 믿고 판매할 수도 있다.)
천연샴푸를 만드는 분들이 LES라고 믿고 만드는 재료의 명확한 이름이다. LES또한 천연이 아니다. 계면활성제를 만드는 재료는 천연일 수 있어도 과정은 결국 공장에서 만든다는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성분은 팜오일을 고온, 고압하에 수소첨가하여 얻은 라우릴알코올에 에틸렌옥사이드를 1~4몰 부가중합한 후 설포석시닉애씨드로 중화하여 얻은 음이온계면활성제입니다.
(출처:시드물)
그럼에도 LES를 쓰는 이유는, 위의 두 계면활성제보다는 훨씬 낫다고 믿기 때문이다. 샴푸는 아무리 집에서 만들어도 계면활성제 없이 만들 수 없다. 우리가 직접 만드니까 양을 줄일 수 있다는 것과 덜 위험한 재료를 선택한다는 데 의의를 둔다. 그런 점에서 LES를 찾게 된다.
아래 인용에서도 LES가 천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른 재료들처럼 해로운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다. (아래 사이트는 LES를 홍보하는 의도가 있을 수 있으므로 아주 객관적이진 않을 수도 있다.)
Disodium laureth sulfosuccinate is a chemical found in hair and skin products. Quite simply,
it’s a degreasing, emulsifier, and foaming agent used in many shampoos and other cleaning products much like SLS and SLES. It’s not an organic substance, but it’s also not like other chemicals either. Is it bad for you? Researchers say no. The molecules are larger and cannot penetrate the skin in the way other surfactants do. It’s considered very gentle on the skin, and is even suitable for more sensitive skin types. It’s manufactured as an added gentle foaming agent in a variety of shampoos, body washes, bubble baths, cleaning lotions, hand soaps, and cream rinses. It’s highly water soluble and can be added to any formula with no reconstruction of the compounds. Since it’s not sulfated in production, it will be free of sulfates (the salt of sulfuric acid which is potentially harmful to the skin).
Disodium Laureth Sulfosuccinate is very gentle and causes low irritation to skin and eyes
(출처: truth in aging)
그 이유는 LES가 다른 계면활성제보다 분자,입자가 커서 피부나 눈에 침투해서 문제를 일으킬 빈도가 낮기 때문이다.
해저드스코어는 2이다.
결론
집에서 만들어도 계면활성제 없이 샴푸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1. 그러나 적은 양을 쓸 수 있고, 대부분의 샴푸 레시피에서 알 수 있듯이 코코베타인 등을 섞어서 더욱 순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2. 최소한 설페이트계(석유계)는 피할 수 있습니다. (LES가 석유계가 아니라는 전제 하에)
3. LES는 분자구조가 위의 계면활성제보다 커서, 피부나 눈에 침투하지 못한다는 점이 장점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4. 구하고 싶어도 대체할 수 있는 재료가 LES밖에 없습니다. ㅠㅠ
코코베타인에 대한 논의도 꼭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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