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채] 김치냉장고 DOI184DCW 개봉기

김치냉장고를 처음 구입했습니다. 그래서 다른 김치냉장고와 비교, 장단점을 논하는 리뷰는 불가능하여 개봉기라 이름 붙였습니다. 가전제품은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훨씬 저렴하지만 실사를 확인할 수 없어서 구입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래서 실사를 확인하고, 판매처 페이지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정보들을 확인하시는 용도로 이 글을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구입한 제품은 딤채 DOI184DCW 15년형 김치냉장고입니다. 용량 174L, 2룸이며, 오픈마켓(11번가, 지마켓, 옥션 등)에서 대유위니아 공식판매처라고 적혀 있는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판매자 이름 자체가 '대유위니아'였습니다. 특별히 불안해서 공식판매처를 고집했다기보다 최저가 검색했을 때 나온 곳이 공식판매처였습니다. *참고: 같은 판매자임에도 오픈마켓별로 가격이 다른 이유는 각 오픈마켓에서 받는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최저가 판매처 링크 

- 옥션 - 661,760원

- 지마켓 - 650,240원

배송은 설치배송으로 따로 택배비를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품가격에 택배비까지 숨어있는 것이겠지만. LG사의 김치냉장고는 판매처에 따라 지방 설치비 3만원을 받기도 하는 것과 비교하면 저렴하게 느껴집니다. 배송에 대해 하나 칭찬할 점은 정말정말 '칼배송'이었다는 겁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본사가 각 지역 지부에 오더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역 지부에서 저한테 직접 전화가 옵니다. '내일 몇시에 방문할 수 있는데, 가능하시냐.' '오케이' 그래서 저의 경우는 1일 낮 김치냉장고 주문함→ 당일 오후에서 저녁사이 지부에서 전화가 옴→ 2일 아침 10시에 방문해서 설치해줌. 빠르게 처리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저희 집이 2층이고 입구가 좁아 가전제품이 올 때마다 고생하는데 힘든와중에도 기사님이 아주 친절했습니다. 

    

저희는 원래 김치냉장고 없이도 그런대로 버텨온 4인 가정입니다. 아삭아삭한 김치보다 신 김치를 주로 먹어야 했지만, 그래도 김치를 많이 먹는 집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희 김치냉장고의 목표는 '뛰어난 기능' '대용량'이 아니라 '무조건 저렴한 가격' '소용량'이었습니다. 

  

작은 김치냉장고를 검색하다가 저의 글에 들어오신 분이라면, 이것보다 더 작은 용량의 '120L정도, 1룸, 이것보다 10만원 가량 저렴한' 냉장고도 보셨을 겁니다. 그렇지만 저는 무조건 2룸을 사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김치를 많이 안 먹는 집이라면 한쪽에는 김치를 넣고 한쪽에는 과일을 넣기 위해서 2룸을 사야하고, 김치를 많이 먹는 집이라면 한 쪽에는 익어야 맛있는 김치, 한쪽에는 무김치 이런식으로 환경을 달리해야 하므로 2룸이 있어야 합니다. 기능을 직접 확인해보니 2룸을 사길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저희는 전자에 해당해서 한쪽에 김치 넣고, 다른 쪽에 과일 넣는 식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한쪽 룸을 사용안하면 그쪽 룸만 전원을 끄면 되니 1인가정이 아니라면 2룸을 추천합니다. 

     

제품 판매 페이지에는 전기 소비량이 안나오더라고요. 월간 14.2Kwh 사용합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2등급입니다.

전면에 무늬를 가까이서 찍었습니다. 특별히 예쁜건 아니고 그냥 꽃이 허전한 전면을 달래줍니다. 뭐 저는 냉장고가 예뻐야 할 이유강 없다고 생각하니 넘어갑니다. 

탈취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아직 실사용을 하지 않아 성능이 어떤지 모릅니다. 

뚜껑을 오픈하면 1룸에 4개씩 김치통이 들어있습니다. 놓여있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일부러 김치통 하나를 뺐습니다. 김치통이 냉장고에 빡빡하게 끼는것도 아니고, 공간이 많이 남아서 막 벽에 부딪치는 것도 아니라 딱 좋습니다. 손을 넣어서 통을 뺄 수 있을 정도의 여백은 없습니다. 김치통은 통 뚜껑의 손잡이를 잡고 꺼내시면 됩니다.

이부분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일단 김치통이 2가지 종류로 온다는 건 제품판매처에서 확인하셨을 겁니다. 용량이 달라서 통의 높이가 달라졌을 뿐이지 가로세로는 일치하기 때문에 뚜껑끼리 호환이 됩니다. 왼쪽 룸에 15.6L 2개 + 12.2L 2개가 들어가고 //오른쪽 룸에 12.2L 4개가 들어갑니다. 김치통 용량을 더해보니 냉장고의 실수용력이 왼쪽룸은 55.6 L 이고 오른쪽룸은 48.8 L 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총합은 105 L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참고: 오른쪽 룸에 작은 용기 4개가 들어간다고 해서, 오른쪽룸만 공간이 남는게 아닐까 궁금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오른쪽 룸 바닥 아래에 모터같은 것이 들어있어서 오른쪽 바닥이 시작하는 높이가 원래 높습니다.   

용기 여닫는 방식입니다. 제 손이 닿아있는 저 날개부분을 위로 밀어올려서 뚜껑에 탁 끼웁니다. 

일반적인 락앤락이 뚜껑에 달려있는 날개를 아래로 내려서 통에 거는 것이라면, 이것은 통에 달려있는 날개를 위로 올려서 뚜껑에 거는 겁니다. 

엄지손가락이 닿아있는 저 홈이 한 면에 세개 있습니다. 홈이 채워지면서 용기가 단단히 물립니다.

개봉기는 이정도에서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자세하게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실 사용하면서 장단점을 알게되면 그 때 새로이 리뷰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또는 상품 판매페이지에서 부르는 수용력은 음식 실수용량과 차이가 있으니, 그걸 주의하셔서 필요한 김치냉장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