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자유여행(4) - 지도로 보는 관광지

 

제가 여행 준비하면서 '아 누가 지도로 경로를 알려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쓰는 글입니다.

자유여행이기 때문에 대략 내가 어느 위치에 있고 어느 위치로 간다는 계획이 있으면 좋은데, 대부분의 관광코스 추천글이 관광지 사진만 단편적으로 올려주기 때문에 계획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관광지를 별표로 잡아놓은 구글맵을 올립니다.

이전 글과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 후쿠오카 자유여행(3) - 3박4일 일정 루트 요약본

 

여러분도 꼭 구글맵을 활용하세요. 출발 전에 가고싶은 장소를 별로 찍어놓고 움직이세요. 숙소를 어디로 잡아야할 지, 몇군데를 하나로 묶어서 움직일 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1. 유후인포함 전체 지도

- 다자이후를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는 이유는 일본의 특색을 느낄 수 있는 관광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후쿠오카에서 40분밖에 걸리지 않는 근교도시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에서 살펴보니 매우 가깝죠?

- 후쿠오카공항에서 유후인까지는 약 2시간 정도 걸립니다.

- 빨간색 네모는 유후인 방면, 이 빨간색을 확대하면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2. 유후인 방면 지도

- 빨간색표식이 유후인터미널입니다. 옆에 킨린코호수도 보이네요. 호수까지 걸어서 가기에 제법 거리가 됩니다. 구경없이 걷기만 해도 약 20~30분?

- 유후인에서 기차를 타고 유노히라로 갈 수 있습니다. 기차로 약 15분 가량 걸립니다. 유노히라역에서 산골짜기로 더 들어가서 '온천'이라 적혀있는 곳이 마을입니다. 이곳 료칸에서 묵었습니다. 

 

 

 

3. 후쿠오카 도심

지금은 별 위치를 대략적으로 봐주세요. 구획을 나누어 아래 지도에서 확대해서 보겠습니다.

오른쪽의 1번부터. 

 

 

1.

- 가장 동쪽에 후쿠오카공항이 있습니다. 유후인행 고속버스는 하카타와 텐진을 거쳐 후쿠오카공항에 들렀다가 유후인으로 향합니다. 그래서 공항에서 바로 유후인으로 향하고자 할 때는 고속버스를 미리 예약해두는 게 좋습니다. 하카타나 텐진에서 이미 예약이 완료되어 만석이 될 가능성이 있기 떄문입니다. 

- 하카타터미널은 공항과 가장 가깝고 다자이후행 버스, 유후인행 버스, 공항행 버스를 탈 수 있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대신 교통정체가 심하고 복잡복잡. 숙소도 비싼편입니다.

- 유후인에서 후쿠오카로 돌아올 때는 하카타가 가장 마지막 정거장입니다. (예전 안내를 보면 텐진이 마지막 정거장이었는데 이제 하카타가 마지막으로 바뀐듯함) 그래서 유후인을 방문할 예정이라면 하카타보다는 텐진의 숙소를 추천합니다. 텐진이랑 하카타는 거리상으로 얼마 안되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힘듭니다. 텐진에서 하카타 들어가는 데에 고속버스가 40분 이상을 씀.ㅜㅜ

- 서쪽에 미나텐진, 파르코가 졸졸이 있는 곳이 텐진입니다. 다녀와보니 텐진이 관광지로서는 그냥 그랬지만(쇼핑하기에는 좋음) 위치상으론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해얀을 끼고 후쿠오카타워로도 갈 수 있고 캐널시티 가기도 괜찮고. 그만큼 숙소도 하카타만큼 비쌉니다. 

 

  

  

2.

조금 서쪽으로 구획을 옮겨보겠습니다.

- 지도 오른쪽, 미나텐진과 파르코가 위치한 곳이 '텐진'입니다. 요 직선거리에 백화점 9개와 지하상가가 있습니다.

- 지도 중앙쯤 오호리공원과 미술관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호리공원에서 텐진은 버스로 10분이면 됩니다. 직선거리로 금방 감.

- 남쪽에 롯폰마쓰 오도리역이 즐겨찾기 되어있는 이유는 제가 숙소를 롯폰마쓰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롯폰마쓰 방면 숙소의 장점은 저렴함입니다.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평타는 하는 위치였습니다. 도심이 아니라서 진짜 일본현지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냥 출퇴근하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걸어다님.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텐진에 비해 서쪽에 치우쳤기 때문에 후쿠오카타워나 오호리공원과는 가깝고, 텐진도 무난하지만, 하카타가 매우 멀게 느껴집니다. 롯폰마쓰에서 캐널시티가는데 45분 걸린 기분. 캐널시티나 하카타방면으로 가려면 차가 많이 막힘.

 

 

 

3.

더 서쪽으로 구획을 옮기면 모모치해변과 후쿠오카타워가 나옵니다.

- 타워 가는길에 야구장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야구에 특별히 관심있는 것이 아니라서 굳이 버스에서 내릴 마음은 없었습니다. 지나가면서 봐도 충분할듯ㅋㅋㅋ

- 가능하다면 텐진에서 타워까지 바로 가는 버스를 경험해보시길! 오른쪽에 바다를 끼고 가는데 예뻐요. 행복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