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코ZUCO] 믹서기 ZCM-3100 리뷰

주코 믹서기 리뷰입니다. 주코라는 브랜드를 알고 구입한 것은 아니고 최저가 믹서기를 찾다가, 가장 최저가이고 괜찮아보이는 것을 샀습니다. 제 돈으로 구입해 실사용중입니다.

 

 

믹서기가 담겨온 박스입니다. 박스는 크게 중요한 것이 아닌 듯하여 사진 크기를 줄였습니다. 제가 구입한 믹서기의 모델명 ZCM-3100을 확인할 수 있고 소비전력이 205W임을 알 수 있습니다. 고객상담실은 032-579-7079로 나와있으니 혹시 문제가 생기면 여기로 전화하면 되겠습니다. 500ml 미니 믹서기입니다.

정면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주황색 말랑말랑해보이는 전원을 누르고 있는 동안에만 믹서기가 작동합니다. 손을 떼면 믹서기도 멈춥니다. 연속해서 1분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안전을 위해서 적합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잠시 돌려놓고 다른 볼일을 보길 원하시는 분에게는 불편하겠네요.

칼날과 믹서용기를 끼우는 부분입니다.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별다른 특징은 없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얀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믹서를 갈 때 소음(소리)는 크지 않습니다. 일단 미니믹서기이기 때문에 그렇게 시끄럽게 갈아야 할 이유가 없는 듯 합니다. 집에 오래된 1.5L용 믹서기가 있는데 그 믹서기는 퀴-이이이이잉 하는 소리가 난다면 이 믹서기는 우-우우우우웅 하는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점잖다(?)는 걸 표현하고 싶은데 의성어로 표현이 되었나 모르겠네요 ㅋㅋ 

믹서기와 500ml기준 용기의 사이즈를 보여드리기 위해 함께 찍었습니다. 믹서기 사이즈만큼 용기 높이가 올라갑니다. 날씬한 믹서기입니다. 첫번재 정면 사진에서 믹서기를 들고 있는 제 손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한손에 들고도 남는 날씬이입니다.

기본 구성품은 500ml용기 하나였습니다. 거기에 믹서용 칼날이 달려있는 뚜껑과 평소 보관할 때 쓸 수 있는 뚜껑이 제공됩니다. 용기 에 대해서 제 의견을 보태면, 기본 구성품 외에 추가비용을 주고 용기를 구입할 수 있는데 그걸 꼭 사셨으면 합니다. 어쩌다 한번 갈아먹는 분들은 상관없습니다만 매일 한잔씩 갈아먹는 저는 용기 로테이션(?)이 안되니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먹다가 남으면 용기째로 냉장고에 보관해두고 다음날에는 여분의 용기로 갈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용기는 500ml로 구입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500ml라는게 최대 500ml이지 여유를 준 500이 아닙니다. 250ml용기는 바나나도 하나 못 갈아먹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여유 있게 500ml를 사셔서 공간을 비우고 가는 게 좋겠습니다. 

충분히 튼튼하지만 용기 재질이 플라스틱이므로 뜨거운 것은 갈면 안됩니다.

티타늄 칼날이라고 홍보하던데, 티타늄이라서 뭐가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노란기가 도는 칼날이 강해보이긴 하네요 티타늄이라서 그렇다기보다 4중이기 때문에~ 일단 2중 칼날 믹서기보다 훨씬 센건 맞습니다. 얼음같은 것은 도전해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과일 갈아먹는 건 아주 만족합니다.

2만원대에 믹서기를 사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고, 조악하게 생긴 게 아니라 깔끔한 디자인이라 마음에 듭니다. 중국생산이 아니라 국내생산이라고 하니까 고맙고요! 미니믹서기이긴 하지만 대용량 믹서기와 애초에 용도가 다른 것이기 때문에~ 1인용 쥬스를 갈아먹고 간편하게 치워놓고 하기에 좋습니다. 가정집보다는 자취하시는 분들이 선호할 것 같습니다. 집에서 차지하는 공간이 작습니다. 믹서기 숨겨놔도 되겠습니다.

+16년 3월 후기 추가: 냉동딸기와 우유를 갈아 마십니다. 사용하면 할수록 더 마음에 듭니다. 소리가 작은데 힘은 기존에 갖고 있던 믹서기와 같습니다. 

최저가 구입처 지마켓 - 19,800원

이제부터 단점입니다. 믹서, 갈리는 것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고 용기에 대해서 불편한 점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을 주코 관계자가 보면 더 좋겠습니다. 개선점 제안 ^^  

용기의 모양을 보십시오. 브이자 같은 모양장식이 새겨져 있습니다. 저 모양이 밖에 있는 문양이면 좋을텐데 용기 안 쪽에 있는 문양입니다. 실제로 손을 넣어 만져보면 튀어나오고 들어가고 굴곡이 느껴집니다. 보기에는 에쁜데 씻기가 어렵습니다.

 

용기가 작아서 손을 넣고 씻는건 불가능합니다. 길쭉한 수세미 같은 것으로 구석구석 씻어야합니다.

또 하나 아쉽다면 아쉬운 점, 계량이 어렵습니다. 큰 가로선 옆에는 300 200 용량도 숫자로 적혀 있는데, 투명해서 보이지 않습니다. 저야 대충 만들어 대충 먹으면 되지만 계량이 중요한 요리들은 따로 계량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미니믹서기로서 작고 깔끔했으며 기본역할을 제대로 해내는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이 제품이 금방 고장나지만 않는다면 믿을만한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용기 세척에 아쉬움이 있으니 그런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혹시 고장이 난다면 얼마만에 고장이 났는지 어떤 증상이 생겼는지를 본문에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까지는 열심히 사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