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김혜자도시락 종류: 불고기&김치제육 도시락 vs 함박&돈까스 도시락

 

이번에는 혜자도시락 중 메인반찬을 두가지씩 내세우는 '불고기&김치제육 도시락'과 '함박&돈까스 도시락'입니다.

 

불고기&김치제육  도시락  가격 3,800원	함박&돈까스  도시락  가격 4,000원
밥 고추장제육 불고기   계란1덩이 볶음김치 일미	밥 함박(떡갈비?) 돈까스3조각   삶은계란 반쪽 콘샐러드 피클5개 미니감자튀김2 미니비엔나 반쪽

 

 

불고기&김치제육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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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으로 구성되어 아래층에는 밥만, 위층에는 반찬만입니다. 메인으로 김치제육과 불고기를 내세웠기 때문에 나머지 볶음김치, 계란말이1덩이, 일미는 허전함을 채울 정도만입니다. 여러가지 반찬을 골고루 맛보고 싶다면 당연히 6찬이나 진수성찬을 택하셔야 하고, 오늘따라 고기에게 올인하고 싶다하면 이 도시락입니다.

 

불고기는 소불고기같은 맛이 아니고, 간장양념을 한 제육볶음같은 느낌입니다. 간장의 짭짤함+달콤이 섞인 맛입니다. 가끔 버섯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육볶음은 김치제육이라고 하는데 김치가 거의 없습니다. 고추장양념이 된 제육볶음으로 매콤+아주짭짤한 맛입니다.

 

혜자도시락이 집밥과 비슷한 맛의 도시락에 속하지만, 김치제육&불고기 도시락은 혜자라인 중 가장 자극적입니다. 짜고 달고 맵고를 다 느낄 수 있습니다. 짠 반찬에 걸음을 맞추다보면(?) 밥이 없습니다. 이런 밥도둑.

 

단점: 일미는 거의 먹을 일이 없고 차라리 계란말이가 더 있으면 밸런스가 맞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고기 올인 도시락이다 보니 야채가 전혀 없고, 간이 세서 목이 말라옵니다.

 

그렇지만 며칠 지나서 또 생각나는 도시락...맛중독이 이런건가요? 기운 없을 때 이 도시락 생각이 납니다 ㅠㅠ 

 함박&돈까스 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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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2단 구성으로 아래층엔 밥, 위층엔 반찬입니다. 제육&불고기 도시락와 2가지 메인반찬을 내세운 것 말고는 유사점이 없고, 오히려 반대되는 느낌을 가진 도시락입니다. 제육불고기 도시락은 자극적이고 맛있는 도시락이라면 함박돈가스 도시락은 간이 세지 않고 약간 느끼해서 맛있는 도시락입니다.

 

함박은 집에서 냉동 너비아니 구워먹을 때, 그 맛입니다. 무조건 성공하는 반찬이죠. 사이즈가 생각보다 크고 두툼합니다. 돈까스는 소스가 별도로 제공되어 좋습니다. 소스는 슈퍼에서 사먹는 돈가스소스, 그 맛 아실겁니다. 토마토향이 살짝나서 상큼하고 친숙한 맛입니다. 양이 많아서 막 뿌려 먹어도 남습니다.  

 

돈가스는 아쉽습니다. 혜자도시락이라서 특별히 아쉽다는 것이 아니고, 도시락은 일단 냉장보관 후 전자렌지에 들어가기 때문에 눅눅한 돈까스가 됩니다. 바삭바삭한 돈가스는 절대 먹을 수 없죠 ㅠㅠ 그리고 고기가 별로입니다. 고기의 결을 볼 수 있는 그런 생돈까스 느낌은 아닙니다. 햄 같은 식감입니다. c.f)gs편의점에 타사 돈까스 도시락이 있는데, 그 도시락이 500원 더 비싸지만 생돈까스 느낌이 납니다.  

 

단점: 이것은 돈까스 전문점에 가도 생기는 일인데, 밥이 잘 안 넘어갑니다. 아무래도 돈까스라는 튀김이 한국식 반찬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른 반찬 또한 돈까스와 곁들일 피클,콘샐러드 등이라 밥 반찬은 못됩니다.

 

간이 별로 세지 않아서 심심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입니다. 심심하다는 것이 나쁜 의미가 아닙니다. 엄청 자극적인 게 먹고 싶은 날도 있고, 자극적인 거 없이 평온하고 싶은 날도 있잖아요? 맛있는 도시락입니다.

 

제가 리뷰를 해야하다 보니~ 무작정 맛있다. 좋다, 혜자스럽다, 이렇게만 표현할 수가 없어서 단점 위주로 적습니다만~ 소개해드린 네가지 혜자도시락은 다 맛있습니다.

 

• '진수성찬'과 '6찬'은 호불호를 타지 않는 도시락이고
• 고기에 올인하고 싶거나 자극적인 게 당길 때는 '제육&불고기 도시락'

• 돈까스에 올인! 느끼해서 맛있는 식사를 하고 싶을 때 '함박&돈까스 도시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