낱말카드를 준비하면서, 사전조사

 

1. 발달단계에 대한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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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영아들은 10개월경에 첫 단어를 산출하고, 17개월에 평균 50개의 어휘를 말하고(장유경, 2004a) 20~21개월 사이에 100개의 어휘를 습득한다. 또한 23~24개월 사이에는 어휘폭발이 일어나 하루 3~4개의 새로운 어휘를 습득하게 되며 36개월경에는 평균 499개의 표현어휘를 가진다(장유경, 2004b).

10~18개월 영아 어휘력 발달의 종단연구: 영아의 의사소통적 몸짓과 기질을 중심으로, 신애선, 2016에서 발췌.

 

 

 

10∼12개월 전후 처음으로 단어를 말하게 되고 비로소 언어 획득의 시기로 접어들게 된다(이미화 김명순,2004). 생후 12개월을 기점으로 첫 단어가 나타나며 18∼19개월 사이에 표현어휘가 50개가 되면서 어휘가 빠르게 발달하고 24개월에는 단어를 조합하여 두 단어 문장을 구사하게 된다.

 

영아의 어휘에 있어 발달 순서나 속도뿐 아니라 내용면에서도 표현어휘와 이해어휘는 차이를 보인다. 선행연구에 의하면 영아의 첫 단어는 영아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음식, 가족 구성원 또는 애완동물이었으며(Owens, 2005), 표현어휘에서는 영아의 일상과 관련된 음식, 동물, 가정용품, 사람, 신체에 관한 어휘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이해어휘는 동사 범주 어휘가 높은 비율을 차지했는데(김명순 성지현,2002; 유지영, 2010; 임용순, 2002), 이에 대하여 임용순(2002)은 어머니가 영아에게 동작에 대한 요구나 지시를 할 때 영아가 동사 어휘에 대한 이해로 행동적 반응을 보임으로써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논의하고 있다.

 

12∼18개월은 영아가 비언어적 행동과 함께 이제 막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하여 언어적 의사소통을 익히는 단계이다. 즉, 첫 단어를 산출하기 전인 전언어시기와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도 아직 어휘 폭발기에 이르지 못한 영아의 언어 발달적 특성을 잘 나타내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이 때 비언어적 행동과 단어는 영아의 의도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해 협응되는 양상을 띤다.

영아-어머니의 그림책읽기 행동과 12∼18개월 영아의 어휘력간의 관계, 노정임, 2012에서 발췌

 

 

 

18개월 영아의 몸짓의 다양한 측면들이 이후의 어휘와 문장의 복잡성을 예측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영아들을 몸짓만 가르친 경우, 몸짓과 음성 언어를 가르친 경우, 음성 언어만 가르친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음성언어와 함께 몸짓을 배운 영아들은 몸짓이 음성언어보다 먼저 출현하였고 몸짓만 배운 영아들은 언어적 자극만 받은 집단에 비해 언어발달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몸짓이 언어발달 초기에 말소리와 함께 통합적인 체계를 구성하여 영아의 음성언어 발달을 촉진하며 말소리를 보완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3~18개월 영아의 의사소통적 몸짓과 놀이의 관계에서 어머니 반응성 역할, 이지영, 2015에서 발췌

 

 

Piaget에 의하면 영아기는 감각운동기에 속한다. 이 시기는 사물을 감각을 통해 경험하기 때문에 영아가 직접 조작하고, 감각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책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장난감 책(toy book) 은 영아가 직접 만지고 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영아들이 매우 좋아한다. 또한 이런 책들은 영아가 자발적인 관심에서 출발하여 스스로 책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
문에 영아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책에 오랫동안 흥미를 느끼게 한다. 다양한 촉감을 만져볼 수 있는 책, 누르면 소리가 나는 책, 잡아당기거나 펼치면 입체적인 장면들이 나오는 pop-up book 이나, 끌어올릴거나 들추어 볼 수 있는 다양한 날개(flaps)가 있는 책들은 영아의 관심을 끌며 흥미를 느끼게 한다. 그러나 이런 책들은 대부분 영아가 성인과 함께 보는 것이 좋다.

 

12∼14개월에는 의미는 없지만 책을 보며 재잘거리는 책 옹알이 행동이 나타난다고 했다. 14∼15개월에는 한 손으로 책장을 여러 장 빨리 넘길 수 있고, 17개월에는 책장을 넘긴 뒤, 부분적인 내용이나 특정한 단어를 말할 수 있다. 24개월에는 책이 잘못 놓여진 것과 어떤 사물을 거꾸로 하려는 의도에서 특정 페이지의 그림을 거꾸로 보이게 하는 것과의 차이를 인식하게 된다.

책읽기 활동에서 나타나는 어머니와 1세 영아의 상호작용 - 월령과 책의 종류에 따른 비교, 최은주, 2002에서 발췌

 

 

 

13-18개월: 두뇌 발달에 의해 어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아이들이 이해하는 단어 수와 실제로 말하는 단어 수가 일치하려면 적어도 5개월 이상이 지나야 한다. 13-18개월 사이에 새로운 단어의 습득은 천천히 진행된다. 아이의 어휘력은 아이가 50단어를 말하는 순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어휘력 향상을 위해 신체 부위를 가르치고, 아이의 행동을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말해주며, 계속적으로 익숙하고 친숙한 사물명과 동작 어휘를 가르치자. 아이가 쉬운 단어나 손짓을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도록 유도하라. 모든 것을 미리 알아서 부모가 다해 주면 아기의 의사소통 능력발달에 방해가 된다.

19-24개월: 언어로 심부름을 시키자.

어휘의 폭발적인 증가는 두뇌 발달이 급격히 이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19-24개월 아이들의 뇌는 단어에 잘 반응하도록 특화된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자기가 아는 단어와 알지 못하는 단어의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대뇌의 넓은 부분을 이용하지만, 20개월이 되면 왼쪽 관자엽-마루엽만을 이용하게 된다. 20개월이 되어도 몇 단어 밖에 할 수 없는 아이들의 왼쪽 마루엽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수백 단어를 말할 수 있는 아이들의 왼쪽 마루엽은 이 시기에 이미 활성화된다. 단어, 특히 명사의 저장과 재생을 담당한다고 알려진 왼쪽 관자엽의 활성도 아이가 새로운 단어를 배우기 시작하면 증가하게 된다. 사물, 사람, 옷 그림을 보여주고 말하게 하자. 2가지 정도 지시 따르기를 시키고, 언어로 심부름을 많이 시키자. 아이가 두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들기 시작할 때, 아이가 보통 전보체 언어, 예를 들어 "엄마 양말"이라고 말을 하면 엄마는 "그래, 그것은 엄마의 양말이구나"라고 반복해 주어야 한다.

언어발달을 위한 월령별 육아의 포인트 [출처:베이비트리http://babytree.hani.co.kr/41093]에서 발췌

 

 

 

 

2. 시중에 나와있는 낱말카드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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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음식/ 생활,도구/ 탈것,자연,악기/ 영어/ 숫자 6가지 카테고리의 300여장

집 / 음식/ 탈것/ 동물 4가지 카테고리의 100여장

동물/ 식물/ 음식 / 생활/ 탈것 5가지 카테고리의 100여장
과일/ 채소/ 탈것/ 내물건/ 우리집 5가지 카테고리
동물/ 사물/ 알파벳/ 과일채소/ 한글 5가지 카테고리 총 250장
한글/ 숫자/ 영어/ 동물/ 식물/ 사물  6가지 카테고리

 

 

 

 

3. 준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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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령 아기, 50단어를 기준으로 삼고

한글을 익히게 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사물인지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

이 소리를 가진 이 그림이, 저 물체라는 것을 인지하고 "물! 우유!(줘)" 하는 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어휘를 확장시키는 것이 목적.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이 학습이 아니라 놀이를 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인데, 직접 아이들에게 플레이시켜보기 전에는 어떤 반응일지ㅠㅠ 자신이 없음. 18개월령 아기가 시각적인 것, 청각적인 것에 크게 반응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고자 함. 그리고 1~2초만 보여주는 플래시카드 방식을 참고해서 아이에게 재미없을 한글은 1초만 뜨게 할 예정.

 

아기 어머니들에게 물어본 결과 18개월령 아기는 스마트폰을 터치, 터치, 터치 ㅋㅋㅋ하는 것이 거의 다라고 함. 달라보이는 부분을 누르거나 잘하면 밀어서 잠금해제를 할 수 있다고 함. 그래서 여기 있는 것을 끌어다가 저기에 놓는 등의 플레이는 불가능. 터치만으로 진행이 가능해야할 것 같음

 

마지막으로 빠뜨리면 안되는 것, 부모님께 안내문을 띄워야함. 아이의 오감발달이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하는 놀이는 한계가 있는 부분을 경고해야함. 이왕 스마트폰을 시킬 것이라면 이 앱을 하라는 것이지, 세상 공부를 이 앱으로만 하라는 의미가 아님.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이의 발달에 대한 공부를 더 하고 상세한 경고문을 작성하겠음

 

그림->한글이 기본이 되지만 한글->그림 코너도 필요함.

 

 

 

 

4. 만들 어휘 59개 :그냥 아이의 옆에 있을만한 물건을 떠올려서 작성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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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물 컵 우유 펜 문 가방 거울 휴지 풍선 10
우산 꽃 나무 신발 공 모자 칫솔 치약 책 시계 10
밥 텔레비전 크레파스 얼굴 양말 인형 손 발 가위 전화기 의자 11    
고구마 수박 사과 바나나 포도 귤 키위 레몬 과자 사탕 젤리  11   

버스 택시 기차 비행기 자전거 트럭 6      
고양이 개 새 물고기 돼지 오리 소 닭 토끼 사자 10

 

 

17개월 아기 어머니의 조언을 받아 다시 작성

(먹는 것이 큰 욕구이기 때문에 가장 많이 말하고 빨리 말하는 것 같음)

밥 고구마 감자 젤리 사탕 치즈 아이스크림 과자 8

과일 귤 딸기 포도 수박 사과 배 7

머리 어깨 무릎 발 눈 코 입 손 팔 9

엄마 아빠 아기 3

물고기 고양이 토끼 나비 멍멍이 호랑이 코끼리 닭 소 9

(동물소리와 연관짓는 것이 도움이 됨)

침대 이불 베개 우유 빨대 컵 문 거울 가방 칫솔

치약 모자 공 신발 텔레비전  크레파스 양말 전화기 소파 인형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