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로지스 타이쿤 에볼루션, 리뷰
로지스 타이쿤 에볼루션(Logis Tycoon Evolution)은, Logis tycoon에서 그래픽 등을 보완해서 나온 후속작입니다. 후속이라는 의미에서 Evolution이 붙었지만 전작과 그래픽, 결제방식 외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플레이해보실 유저분들은 전작 Logis tycoon은 거들떠볼 필요도 없이 바로 에볼루션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규칙이 같고 그래픽은 더 깔끔한데 굳이 전작을 해야할 필요가 없습니다.
로지스 타이쿤은 무료게임으로,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한 안드로이드 게임입니다. 시뮬레이션 장르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성이나 자유도는 낮은편. 에어타이쿤과 비교하면 복합적이지 못한 편입니다. 도시 개척하는 부분 등은 에어타이쿤과 비슷했으나, 개별 트럭의 '경로 지정'이 주된 게임 내용이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무료게임이지만 인앱결제 방식으로 2,200원부터 55,000원까지 유료결제 가능합니다. 게임 내의 금화나 트럭, 버프캡슐 등을 살 수 있습니다.
저는 게임리뷰가 튜토리얼 또는 공략처럼 안내서가 되는 것을 피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로지스 타이쿤 에볼루션'은 튜토리얼이 너무나 불친절해서 제가 튜토리얼을 겸해서 리뷰를 작성하겠습니다. 약간의 팁도 곁들이겠습니다. 마지막 정리 부분은 제가 모든 게임리뷰에서 해오던 단점 지적하기입니다. 공략이 필요한 분은 맨 아래 정리부분은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시작할 지역을 선택합니다. 저는 북미 지역을 선택했기 때문에 북미지역과 관련된 팁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어 완벽지원 됩니다.
튜토리얼과 함께 거점도시 '시카고'를 줍니다. 물류창고가 설치되어 있는 도시= 거점도시입니다. 물류창고 설치된 도시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물건의 중심지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도시에서 B도시로 바로바로 물류가 이동될 것 같지만. 게임상에서는 A도시에서 물건을 가지고 -> 거점도시에 와서 창고에 저장했다가 -> B도시로 갈 수 있습니다.
tip 최대한 많이 걸칠 수 있는 중심에 거점도시를 삼아야 합니다. 물류도시가 2개 이상이 되면 시카고도 팔아버릴 수 있습니다.
이런 퀘스트들을 따르면 게임진행이 조금 쉬워집니다. 트럭을 새로 만든다거나, 어느 도시에 물건을 몇 번 이상 갖다줘라 등의 퀘스트인데 이 퀘스트를 따라서 하다보면 대충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할지 감이 잡힙니다. 코인 300원 우스운 것 같지만 게임상에서는 1000원도 큰 돈입니다.
운송수단 목록을 보여드립니다. 현재 트럭 5개가 있으나 5대를 동시에 굴리지 않습니다. 왜냐면 연료가 다 떨어진 트럭을 집어넣고 쉬는동안 다른 트럭을 굴리고 x 반복하는 방식으로 번갈아서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물료창고 설치 도시의 '차고'도 3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자동차는 업그레이드 가능합니다. 트럭 모델에 따라 업그레이드 한계가 있습니다. 까맣게 아이콘이 바뀌는 것은 더이상 업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단 말입니다. 속도는 포기하고 한번에 나를 수 있는 양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애매하게 2톤이 모자라서 물건을 하나 더 싣고 못 싣고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용량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아래에 트럭명단에서 트럭 이름 옆 x 아이콘을 누르면, 물류창고에서 이 트럭을 삭제합니다. 놀고 있는 트럭을 다른 물류창고로 옮길 수 있습니다. 트럭명단 자물쇠 옆에 '집 모양' 아이콘은 물류창고의 용량입니다. 다른 도시에서 가져온 물건을 20톤만큼 킵해놓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트럭의 적재량과는 다른 것입니다.
지금 캡쳐는 뉴욕이 거점도시입니다. 트럭이 뉴욕에 안 서고 바로 가면 좋겠지만 게임의 룰이 그렇지 않습니다. 밖에서 가져온 물건을 일단 '물류창고'에 내려놓고, 물류창고에 있는 트럭에게 다시 오더를 내려서 다른 도시로 물건을 가져갑니다.
집 모양 그림 위에 '연필'아이콘이 보이시나요? 저 아이콘을 클릭하면 창고의 옵션을 바꿀 수 있습니다. '창고에 X를 품고 있는 아이콘'은 이 물류창고를 팔아서 그냥 일반도시로 만들겠다는 말입니다. 물감 파레트 모양은 색깔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 아래에 '십자가 모양의 화살표 아이콘'은 물류창고의 용량을 확대하는 것입니다.
오더를 내려놓고 나갔다가 오면 운송이 완료되어 있습니다. 게임이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어서 연료가 다 찼거나 트럭이 물류도시에 도착했을 때 알려주는 푸쉬 기능이 있습니다.
레벨도 있습니다. 아직 보상을 주는 것말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돈 벌기가 너무 힘들어 노가다를 하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몇가지 드리고 싶은 팁은 1.도시 확장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일단 도시가 확장되고 나면 그 도시까지 가야하는 물건들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 시카고를 중심으로 ABCDE 도시만 확장했다면, 계속 ABCDE로 물건을 보내달라는 요청만 있습니다. 그런데 ABCDEFGHI까지 확장했다면 A에서 H도시로 갖다달라고 하는 요청이 더 많습니다. 그러면 초보자인 우리는 난감해집니다. 연료도 언제찰 지 모르는데, 그렇다고 멀리 간만큼 물건을 많이 실어올 수 있으면 괜찮겠지만 트럭의 적재량은 똑같습니다. 그러니까 가까운 도시만을 계속 뺑뺑이 도는게 돈을 빨리 벌 수 있습니다.
2. 초반에 버프캡슐을 줄 때 열심히 플레이하세요. 3시간 가량 연료회복 2배, 수입 2배 버프를 걸어줍니다. 그 때 바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도시를 성장시켜 놓고 나면 장거리 이동하는 트럭도 많이질 것이고 자주 접속하지 않아도 수익이 높아지겠죠.
3. 트럭 상자는 준비가 되면 바로바로 열어서 여분의 트럭을 만드세요. 연료가 가장 부족합니다. 반면, 트럭 차고는 3이상 늘리지 마세요. 트럭 수가 많아져도 연료가 부족해서 쉬어야 하는 트럭이 꼭 있습니다. 따라서 트럭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돌리는 것이 낫습니다.
4. 그 외에 주관적인 팁이 있다면. 인디애나폴리스가 좋은 거점도시라는 겁니다. 가까운 거리에 바로 4개 도시, 한칸씩 더 나가면 8개 도시를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뉴욕은 생각보다 좋은 거점도시가 아닙니다. 현실에선 뉴욕이 대도시라서 뭔가 기대했는데 속았습니다.ㅋㅋ 뉴욕 위에 있는 올버니나 오타와가 더 좋은 위치 같습니다.
5. 강조하지만 무조건 가까운 거리 뺑뺑이가 최고입니다.
6. 트럭 업그레이드 결과 트럭마다 용량이 다를 것입니다. 막 보내지말고 2톤, 4톤 차이로 하나 더 실을 수 있는 트럭을 보내세요. 물건많이 가져올 수 없는 도시는 8톤, 10톤짜리 트럭을 보내시고요.
정리 :
저한테 하루 3시간 정도 아무 생각없이 하기에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시뮬레이션 특성상 처음에 룰 익히는 시간과 노가다 시간이 가장 즐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이상 도시가 성장하고 나면 트럭이 돌아오는 주기도 길어지고, 했던 일의 반복이라 지겹기 시작합니다. 점점 SNG게임처럼 백그라운드에 켜뒀다가 가끔 들어가서 트럭 운용하고, 생각나면 접속해서 트럭 움직이는 게임이 되어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게임이 상업적인 욕심을 조금 줄이면, 역설적으로 더 큰 이윤이 생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유료결제 없이는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돈벌기'가 극악인 난이도를 만들어놓고, 결제를 유도하는데, 그 결제 금액이 터무니 없어서 오히려 결제를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우리는 만원짜리 CD를 구입해서 3일 정도만 재미있게 하면 만족했습니다. 엔딩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CD를 소장했죠. 그런데 이 게임은 모바일게임 치고는 비싼 금액 만 천원을 내면 게임돈 5만원을 줍니다. 그 5만원 가지고 하루는 재미있게 할 수 있을지 의문스럽습니다. 돈이 늘어나면 이 게임의 최고 재미요소인 '효율적인 루트 찾아 트럭 보내기 노가다'가 줄어듭니다. 그렇다고 그 5만원으로 대륙을 씹어먹는 엔딩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유유자적 SNG게임이 하고 싶다면 미니언즈 파라다이스처럼 빵빵한 비쥬얼 게임을 하면 됩니다. 미니언즈 파라다이스도 결제 금액이 크지만 그만큼 게임 내 컨텐츠가 늘어나니까 괜찮습니다. 경영시뮬레이션의 엔딩을 보고 싶으면 에어타이쿤을 하면 됩니다. 에어타이쿤은 3천원이면 싱글플레이 엔딩이 가능합니다. 시간이나 연료 등에 구애받지 않고 그 자리에서 하루종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로지스 타이쿤은 돈을 늘려도 여전히 연료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재미도 반감되고 한계는 그대로 있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오늘 까지만 하고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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