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비트 mp3 2.0- 핑거댄스, 소개하는 리뷰
플레이스토어에서 현재 500만 다운로드 수에 빛나는 비트BEAT MP3 2.0- 핑거댄스입니다. 데이터를 포함하면 106MB의 저장공간이 필요합니다. 이 게임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플레이할 '노래'를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인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mp3 파일을 연동해서 게임을 진행합니다. 인앱결제를 하지 않는다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감사한 게임입니다. 음악게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눈이 번쩍 뜨일만 합니다.
무엇보다도 게임이 알아서 mp3파일을 분석해준다는 것이 이 게임의 가장 놀라운 점이겠죠. 처음 플레이하는 노래라면 분석시간이 필요합니다. 비트음악에 노트싱크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는 조절없이도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게임은 가로로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노트가 4개 이상 되려면 세로로 플레이하기가 불편하겠죠. +이 게임의 퍼펙트 판정은 굉장히 관대한 편입니다. perfect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면 노래와 싱크가 맞지 않아서일 겁니다. 싱크를 조절하세요.
샘플곡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내가 갖고 있는 노래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니 스킵하겠습니다.
내보유곡을 제목 순서로 또는 가수별, 앨범별로 정렬할 수 있습니다. 제목 순서로 정렬하면 통화 녹음 같은 파일이 목록에 들어있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아직 플레이해보기 전이라 노래 오른쪽 동그라미 네 개, RECORD가 비어있습니다. 한번이라도 플레이해본 노래에는 랭크 기록이 남게 됩니다.
내가 핸드폰에 정리해놓은 폴더들과 상관없이 노래가 다 섞이기 때문에, 노래를 정하기 위해서 한참 스크롤을 내려봅니다. 또는 search를 통해 노래를 찾습니다.
진동, 비트사운드, 피버모드, 앨범아트를 모두 on 상태로 플레이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음악게임 특성상 박자감, 손맛이 중요하니까요.
무료버전이기 때문에 하단에 배너광고, 노래가 한곡 끝날때마다 전면광고가 뜹니다. 게임은 10포인트를 써서 한 곡을 즐기는 방식입니다. 10포인트는 30분에 한번씩 충전되니 사실상 무료입니다. 코인이 다 떨어졌을때 동영상 광고를 보고 일부 충전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광고와 포인트 제한을 없애려면 유료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월간이용권은 2천원, 무기한이용권은 6천원이네요. 음악게임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이용권을 끊는 것도 좋겠습니다. 과거에 탭소닉 등의 게임에서 노래 한곡당 얼마, 결제했던 것과 비교하면 굉장히 저렴합니다.
유저들의 랭킹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저렇게 대단한 점수가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실시간으로 랭커가 바뀝니다.
노래를 정하면 난이도와 노트 수, 스피드, 롱노트, 슬라이드 노트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말 그대로 난이도이고. 라인은 키를 몇개까지 쓸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6개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스피드는 배속 속도, 롱노트와 슬라이드 노트는 딱딱 누르는 노트말고 길게 죽 누르고 있는 노트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 위의 포인트 x 128%를 봐주세요.
포인트가 x 189%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 등 모든 요소를 높이면 높일수록 점수 %가 높아집니다. 같은 곡을 플레이해도 유저들마다 다른 점수가 나오는 것이 이 때문입니다.
노래를 분석합니다. 개발사가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떻게 게임시스템이 스스로 노래를 분석하고 노트를 만들까요.
3, 2, 1을 세며 노래가 시작됩니다. 노래 도입부는 노트수가 적어 게임이 쉽습니다. 길게 이어지는 슬라이드 노트 등도 나오지 않습니다. 노래가 절정에 가까워질수록 노트수도 늘어나고 손이 바빠집니다.
전화가 오는 등 화면이 넘어가거나 일시정지를 누르면 잠시 멈춰주고, x를 눌러 창을 닫으면 다시 3,2,1을 세어준 후 게임을 이어갑니다.
화면이 주황색이 된 이유는 '피버 모드'이기 때문입니다. 피버모드에서는 점수가 훨씬 더 많이 적립됩니다. 앨범아트가 바닥에 깔려있는 것이 보이시죠. 전작에 비해서 세련된 UI로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노래가 끝나고 결과가 나옵니다. 저는 배속수도 높지 않고 난이도도 높지 않아서 S랭크임에도 점수가 250만점입니다. 하지만 감당할 수 없게 어려워서 재미없는 게임을 해야할 필요는 없겠죠. 제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아주 재미있게 즐겼습니다.
정리:
대단한 게임입니다. 노래를 독자적으로 분석해서 게임으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대단합니다. 그렇게 시스템을 갖추었기 때문에 노래 한곡당 얼마를 받는 결제방식에서 벗어나서 온전히 '게임'만 구입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그래서 월간이용권 또는 무제한이용권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정했네요. 예전 내 돈 주고 노래를 사고도 내가 원하는 노래를 즐길 수 없었던 음악게임의 문제점을 벗어던졌습니다. 그리고 하루 6곡 정도라면 얼마든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니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아쉬운 점을 두 가지 꼽자면 노트 판정이 애매하다는 점, 노래마다 재미가 천차만별이라는 점입니다. 1. 노트 판정이 애매하다는 것은 다른 유저는 어떻게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타이밍 판정이 너무 관대하다고 느꼈습니다. 슬라이드, 롱노트의 경우 잠시 손을 떼도 인식하지 못해서 miss로 잡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확한 박자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perfect로 판정해주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미묘한 박자의 차이를 잡지 못하는 것은 다른 게임은 몰라도 음악게임에서는 큰 문제가 될 것입니다.
2. 사람의 도움 없이 시스템이 분석할 수 있는 요소만 갖고 노트를 만들다보니 노래마다 수준차이가 크게 납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준차이는 난이도가 아닙니다. 난이도나 노트수는 대체로 맞춰주고, 노래가 클라이막스로 갈수록 바빠지는 것은 똑같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노래마다 찰떡같은 느낌이 다릅니다. ㅋㅋㅋ 어떤 노래는 진짜 그림으로 그리면 이런 노트로 표현될 것처럼 착착 감기는 노래가 있고, 어떤 노래는 노래 따로 노트 따로의 느낌을 받습니다. 댄스곡이라서 되게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노래인데 막상 해보면 시시한 경우가 있고, 굉장히 베이스나 비트가 강렬해서 바쁠 것 같은 곡인데 안 그런 곡도 있습니다. 오히려 제가 플레이한 we are golden은 적당한 빠르기에 피아노와 코러스 정도인데 (전자음악은 절대 아니니까) 굉장히 풍성하고 찹쌀떡 같은 게임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두번째는 주관적인 부분이니까 제외시켜도 될 것 같고. 1번의 노트판정이 관대하고 애매하다는 점을 수정하면 완벽한 게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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