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pottery 도자기만들기, 소개하는 리뷰
오래전에 출시되었으나 꾸준히 삼삼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pottery입니다. Let's create ! Pottery 라는 게임명에서 알 수 있듯이 도자기를 만드는 게임입니다. 현재 Lite버전이 무료로 제공되어 게임의 기본룰을 익힐 수 있게 해주고, Full버전은 한화 4,400원 가량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full버전은 도자기를 꾸밀 수 있는 요소가 아주 많이 제공됩니다. 하지만 도자기를 만드는 기본과정은 같으므로 게임 소개는 Lite버전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Poland 개발자이지만 현재 한국어까지 완벽지원됩니다. 사실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이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언어제약을 크게 받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튜토리얼을 바로 한국어로 읽을 수 있다는 것이 고마운 일이지요.
처음에는 만들기와 받은 편지합 메뉴만 열려 있습니다. 받은 편지함이 튜토리얼 역할을 합니다. 메일을 통해 도자기를 의뢰하는데 그 과정이 튜토리얼입니다.
의뢰받은 도자기와 똑같은 모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봅니다. 화면에 손을 대고 '위'로 올리면 도자기의 높이를 올리고, '아래'로 내리면 짧게 만들고, '안'으로 밀면 잘록하게 들어가고 '밖'으로 밀면 뚱뚱해집니다.
저는 이런 사소한 이미지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그림같은 느낌보다 실물같은 느낌을 주는 '굽기'였습니다. 굽는 것은 30초쯤 금방이면 됩니다. 하지만 유저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 더 잘 굽고 못 굽고의 차이는 없습니다. *라이트 버전은 도자기 하나가 완성될 때 전면광고를 한번 보게끔 되어있습니다.
완성된 도자기를 360도 돌려볼 수 있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런 실물같은 이미지가 마음에 듭니다. 도자기 표면의 거칠음, 금이 가있는 것, 색깔이 균일하지 않은 것 등이 사실적입니다.
의뢰받은 도자기를 완성시켜 보냅니다. 답장을 보내면 다음 의뢰가 메일로 날아옵니다. 몇 번의 메일과 답장이 끝나면 더이상 의뢰메일이 날아오지 않습니다. 이제 스스로 도자기를 만드는 시간입니다.
아이템샵에서 도자기를 꾸밀 수 있는 요소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자기에 컬러를 입히는 것, 문양 장식, 아프리카인 문양을 살 수 있습니다.
컬러는 많이 칠할수록 진해집니다. 보여드리기 위해서 일부러 다른 횟수로 칠해봤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내가 손을 대고 있는 부분이 정확하게 칠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 위가 칠해지기도 하고 아래가 칠해지기도 하고, 몇번을 칠해도 잘안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게 오히려 사실적인 걸까요? 어쨌든 제가 터치하는 곳이 어딘지 확인할 수 없어서 불편했습니다.
문양들을 보여드리기 위해 종류별로 찍어봤습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도자기를 꾸밀 수 있어서 좋습니다.
마치 실물같은 느낌을 주는 완성샷. 완성샷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이 도자기를 '준비'시키면 경매장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경매시스템의 '기준'이 모호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체적으로 꾸미기 요소가 많이 들어가면 높은 가격이 책정되는 것 같습니다. 모양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합니다. 그냥 싱글플레이 방식의 게임에서는 목표가 없어서 게임에 재미를 잃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장치인 것 같습니다. 더 높은 가치, 더더 높은 가격을 받겠다 하는 목표의식. 궁극적으로는 싱글플레이에서 그치지 않고 다른 유저의 도자기를 구경하고 자신의 도자기를 소개하는 데서 재미를 느낄 수 있겠습니다.
정리:
이 게임은 일종의 그림판 같은 어플입니다. 시뮬레이터 급의 사실성은 없습니다. 시뮬레이터라면 도자기가 으깨지기도 하고 일그러지기도 해야겠죠. 단순하게 저렇게 만들어지면 안됩니다. 굽는 중에도 불 조절을 잘못해서 깨지는 경우도 있어야하고요. 그런 부분은 아쉽습니다. 자유도가 아주 높은 게임을 기대했지만, 도자기 위에 그리는 그림 말고는 자유로운 요소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낙서'를 하는 심리, 무의미하지만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데서 재미를 느끼는 심리를 엿볼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요즘에는 낙서도 스마트폰으로 하는 시대입니다. 그 재미를 조금 변형시키고 아름답게 만들어서 게임으로 개발했다는 점이 참신합니다. 중독성을 가미하지 않은 게임도 이렇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네요 예전에 마인크래프트가 학교교육에 사용되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 있는데 이 게임도 그럴 것 같습니다. 교육적으로도 '건강한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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