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에어타이쿤 온라인2, 에어타이쿤4와 무엇이 다를까.
에어타이쿤 온라인은 에어타이쿤3와 매치되고, 에어타이쿤 온라인2는 에어타이쿤4와 매치됩니다. 이는 대부분 알고 있는 사항일 것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하나의 에어타이쿤을 싱글플레이/온라인으로 구분짓기 위해서 어떤 점을 '차이'로 두고 있는지, 플레이 방식에서의 차이점을 소개하겠습니다. 2.6달러(한화 약 3천원)을 주고 싱글플레이를 다운로드 받을지, 온라인 버전을 하면서 그 속에 숨은 유료결제를 이용할지 고민하는 분에게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에어타이쿤 자체의 소개가 필요한 분은 이전글을 읽어주세요. 오늘 리뷰에서는 에어타이쿤4와 에어타이쿤 온라인2의 차이점만을 소개합니다.
- [모바일 게임] 에어타이쿤3 or 에어타이쿤4, 추천 리뷰
1. 계정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별히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을 연계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든 계정이름으로 다른 계정들과 경쟁하여 랭킹에 등록됩니다. 에어타이쿤4에서는 기기에 저장되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계정등록은 필요 없습니다. 온라인은 인터넷 접속 중이어야만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2. 채널에 로그인합니다. 진행중인 시간에 따라 다른 채널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게임을 시작하여 1960년인 유저는 1960.5가 적혀있는 124채널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그 채널 안의 유저와만 경쟁합니다. 유저 랭킹 구경 겸 봤는데 외국인 유저도 있었습니다. 에어타이쿤4는 당연히 채널이 없습니다.
3. 턴제의 차이
싱글플레이 방식은 플레이어가 턴을 넘길 수 있습니다. 에어타이쿤에서 턴이라는 건 1960년 3월을 1960년 4월로 넘기는 것입니다. 한 턴에서 하고싶은 것을 다 하고 스스로 턴을 넘기기 때문에 한 턴이 20분이 될 수도 있고 아예 스킵해버릴 수도 있습니다. 시간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전지전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엔딩이라는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유저 입장에서는 스피디하고 좋은 방식입니다.
온라인 방식은 1턴이 현실 1시간입니다. 돈이 없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1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모아둔 돈으로 알찬 1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경영의 맛'을 더 느낄 수 있는 건 시간제 방식일 것 같습니다. 내가 아무리 돈을 벌고 싶어도 내일이 오지 않으면 결과를 알 수 없죠. 그런 점에서 더욱 현실적입니다. 하지만 pc게임에서의 타이쿤, 시뮬레이션류처럼 시작!해서 짓고 싶은 걸 마음껏 짓고 엔딩! 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답답한 방식입니다. 온라인 방식의 에어타이쿤은 오히려 SNG게임, 클리커게임처럼 모바일에서 적합한 방식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 내에서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있으니 종료해도 수익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짬이 날 때 10분, 접속해서 항로 개척해두고 나오고 개척해두고 나오고. 몇 주 몇 달에 걸쳐 게임을 진행하기에 좋습니다.
4. 경쟁
메인 허브 선정 중입니다. 오른쪽 아래에 1users라고 적힌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 말고 채널 내에 로마를 메인허브로 정한 유저가 있단 말입니다. 제가 할 때 런던에는 4명의 유저가 있었습니다.
제가 개척한 항로는 진한 흰색, 다른 유저가 잡아 둔 항로는 연한 흰색입니다. 실타래처럼 굉장히 촘촘한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대도시 위주로 항로를 잡기 때문에 똑같은 항로에 5명씩 유저가 경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경쟁항로는 아무래도 좌석 점유율이 낮습니다. 가격도 낮춰야 하고요. (게임상 몇개월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점유율이 안정적인 편이 됩니다. 하지만 경쟁항로는 100% 점유는 절대 불가능하고 점유율도 들쭉날쭉합니다.) 그러나 어설픈 경쟁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른 플레이어와 똑같이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관광지(유행이 있음)도 다르고, 실제 경쟁이라면 구린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좌석이 안 팔려야 하는데 아무리 구린 서비스를 제공해도 시스템상 시간만 지나면 우리 항공사가 먹고 살게끔 해줍니다.
싱글플레이 방식의 에어타이쿤4에서는 (컴퓨터인) 경쟁 항공사가 몇 개 있지만 난이도가 쉽습니다. 왜냐하면 플레이어가 시작하는 시간 지점인 1960년에 다른 항공사도 동시에 시작한 것으로 설정되어 있어, 모두가 제로 베이스에서 경쟁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방식에서는 이미 다른 유저가 선점해놓은 것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파리나 런던 등 대도시는 대여할 수 있는 슬롯이 0인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A공항이 확대되었다는 기사가 뜹니다. 그 때 다른 유저보다 먼저 슬롯을 확보하면 됩니다.
5. 크레딧 구입
게임사 측에서 에어타이쿤 온라인에서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까 했는데, 이렇게 업그레이드를 크레딧으로 가능하게 해 두었습니다.
비행기 주문을 하고 배달오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데 그 때 크레딧을 써서 시간을 없앨 수도 있습니다. 크레딧은 5천원 결제부터였습니다. 어차피 결제를 해야한다면 저는 에어타이쿤 4로 싱글플레이를 하고 엔딩을 보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6. 퀘스트
온라인에는 퀘스트가 있습니다. 아마 턴을 빨리 넘길 수 없어서 생기는 지루함을 보완하는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돈이 똑 떨어졌을 때 퀘스트 완료해서 공돈이 생기면 기쁩니다 ㅋㅋㅋㅋ
그 외에도 중고 비행기 매입이나, 다른 항공사와 동맹 등이 있는데 실제 활용도가 어떠한가는 모르겠습니다. 중고 비행기는 하나도 나온 것이 없고 동맹은 1970년부터 가능하다고 하네요. 쉬엄쉬엄하기 좋은 게임입니다. 시간흐름이라는 제약이 있고 수익창출, 항로개척 눈에 보이는 목표가 있으니 무목적의 SNG 게임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저도 몇시간에 한번씩 들어가서 항로 만들고 나오고 x 반복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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