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사 7day의 '남학교에서 24시' 플레이해봤습니다. 여성향게임을 찾는 유저들은 이제 이정도 포맷은 척하면 척, 눈치껏 알기 때문에 구구절절 게임의 룰을 설명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지난번에 쓴 마법소녀 등의 리뷰에서 여성향 게임 비교는 충분히 살펴봤기도 하고요. 

여성향게임은 매니아층이 확고하잖아요? 다른 스토리 보려고, 엔딩 보려고 하는거지... 게임이 새로워서 하는 건 아니잖아요?




여자캐릭터 한명에 5명의 남자가 배당(?)되는 훈훈한 스토리만큼, 널찍한 용량 375MB가 필요합니다. 7day 게임의 장점인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남학교에서 24시에서도 여전합니다.


 

의상을 구입하지 않고도 '김도현'은 해피엔딩 가능합니다. '박열매'는 내 스타일이 아니라ㅋㅋㅋ 확인해보지 않았으나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상을 구입했을 때, (지금 스토리 진행 하나도 안한 상태) 호감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위에서 아래 순서로 인물 공략이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우인오'는 모두 10점 짜리 대답을 하고도 70-80% 밖에 차지 않아서 해피엔딩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언젠가는 구입할 의상, 빨리 구입하고 시작하세요.ㅋㅋㅋㅋ







모든 엔딩을 다 봐야 스토리 진행이 가능한 '유해민' 선생님은 의상을 챙겨입고도 대답을 실수하면 해피엔딩이 안되더라고요. 히든 캐릭터답습니다. 


다른 인물들은 의상을 구입했다면 실수 몇번해도 해피엔딩이 되니까 ㅠㅠㅠㅠ 공략을 메모하지 않았습니다.

유해민 선생님 공략은 아래에 접어두었습니다. 참고하세용 







주관적인 평


7day가 질보단 양을 선택한건지, 빠르게 게임 만들기를 선택한건지, 쉬어가는 코너로 마련한 건지 모르겠지만... 이전의 마법소녀와 비교하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여전히 문장이 유려하고 일러스트가 아름답지만 그래도 마법소녀와는 비교할 수 없네요.


진심으로 이해는 합니다. 유료화 프리미엄 전략으로 갈 것인지, 대중적으로 접근할 것인지는 항상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특히 어플 결제에 인색한 한국 시장에서 큰 고민일 것입니다. 


7day는 제 리뷰를 보지도 않겠지만 ㅋㅋㅋㅋ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공을 많이 들인 게임으로, 합리적인 유료화로 승부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게임이든 웹툰이든 라이트노벨이든 문화콘텐츠를 유료로 소비하는 것에 사람들이 익숙해질 겁니다. 영화관에서 만원을 내고 영화를 보는 것처럼요. 장기적으로 보고 최소한 마법소녀, 타사의 마이시크릿러브 정도의 퀄리티를 유지한다면 여성향 게임에서 1인자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그래도 '남학교에서 24시' 덕분에 주말 킬링타임 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게임 > 주관적인 모바일 게임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바일 게임] 모두의 레시피, 짧은 리뷰  (0) 2016.01.27
[모바일 게임] Cooking Fever 쿠킹피버, 아주 짧은 리뷰  (1) 2016.01.26
[모바일 게임] 저주받은 배, 추천하는 리뷰  (0) 2015.12.01
[모바일 게임] Endless Flood, 짧은 리뷰와 팁  (0) 2015.11.22
[모바일 게임] Island Castaway: Lost World, 그냥그런 리뷰  (0) 2015.11.21

티스토리툴바